Wednesday, November 25, 2020

hye: 누워있다



핑크뮬리가 누워있다

나도 누워있다

눈을 감고 누워서 핑크뮬리를 떠올려본다

Saturday, October 31, 2020

ji: 나무는 곧고, 낙엽은 뉘였다.



한여름에 그리도 푸르던 잎들이 말라 바닥에 후두둑 떨어져 지천에 깔렸다.
누군가 일부러 깔아놓은 듯이 고르게 땅을 덮었다.
한번도 본 적 없는 풍경처럼 또 다시 내 눈에 박혔다.
보는게 아니다. 눈에 새겨지는 거다.
낙엽 위에 내 몸도 뉘여 볼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. 

Sunday, September 27, 2020

ji : 보기드문 풍경

 


소나기를 몰고온 구름들이 지나간다.
익숙한 풍경이 낯설어진다.
낯섬, 우리가 좋아하는 것.
혹은 싫어하는 것.


Tuesday, August 18, 2020

Tuesday, July 28, 2020

ji: 있었다

들여진대로 놓인 일인용 소파들과 바퀴로 미끌이며 들여온 바퀴달린 의자 무심코 놓인 가구들 뒤로 200평 즈음 돋보이는 잔디밭과 크고 작은 나무들, 집들, 좀 더 가깝거나 먼 산 그리고 하늘이 보이는 커다란 창 안쪽에 있었다.   (2020 07 28 게시)

Friday, July 24, 2020

Hyo : 있었다.

있었다.
행동의 기록
- 요리를 하다가 불에 대였다.
행위의 흔적 뜻밖의 기록
삶은 내 몸에 기록되고 내 삶은 내 몸에, 몸과 함께 있다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(2020 07 24 업로드 이미지)